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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주식 공부

[시장진입시점 찾기5]MDD를 활용하여 매수 지점 찾기

MDD에 대한 간략적인 얘기는 지난 글에서 다뤘다. 

이번에는 MDD를 활용한 시장 진입 시점 찾기이다. 

대부분의 종목들은 일정한 하락폭 구간 안에서 움직이는데 이를 활용하여 1년에 1~2차례 정도 오는 MDD를 찾았다가 그 종목의 하락폭이 내가 세운 기준을 충족하면 분할 매수로 접근하는 방법이 있다. 실제 종목을 예로 들어 설명해 보자.

 

애플(AAPL)의 MDD 차트를 보면 대략 -15% 정도 하락이 1년에 1~2차례 정도는 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 5년 간격으로 30%이상 하락도 있긴 한데 30% 하락하면 사야지라고 마음 먹으면 5년 가까이를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1년에 1~2차례 기회 오는 지점을 기준으로 삼는것이 적당한 듯 하다. 그래서 -15%에서 1차 매수, -20%에서 2차 매수, -30%에서 남은돈 전부 투입.. 이런식으로 기준을 가지고 기다렸다가 사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경우는 애플보다는 변동성이 조금 적은 편이다.

대략적인 기준은 -13% 정도면 1년에 1~2번 정도 기회로 찾아오는 듯 하다. 

 

엔비디아(NVDA)는 좀 더 변동성이 큰 것을 볼 수 있다.

대략 -18% 정도의 하락폭이면 1년에 1~2번 정도 기회가 찾아온다. 지금의 하락폭은 10년간 주가 차트 상에서도 6번 정도 밖에 일어나지 않은 일이다.

 

ASML(반도체 장비 1등 주식)을 살펴보자.

대략 -16% 정도의 하락이면 1년에 1~2번 정도의 기회가 찾아온다. 

 

여기서 MDD로 찾을 때 유의 해야 할 점은 기업의 특별한 이슈가 있어서 그 기업만 빠질 땐 이걸로 주가를 고려하면 안된다. 기업이 투자를 못했거나 기술 개발에 실패해서 주가가 빠지는건 그 기업의 가치가 떨어진 것이 원인이기 때문에 단순하게 MDD로 매수 기회를 찾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다만 지금처럼 개별 기업 이슈가 아닌 매크로 이슈(금리,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리스크 등)로 기업의 가치와 무관하게 일어나는 주가의 변동은 MDD를 보면서 매수 기회를 잡아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참고로 2022.02.22일까지 위의 4종목의 MDD를 계산해 보면 AAPL(-10.18%), MSFT(-17.72%), NVDA(-32.49%), ASML(-28.54%)이다. MDD를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애플을 제외하고 나머지 3종목은 1년에 1~2번 찾아오는 매수 기회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이것은 사라는 말은 아니고 좋아하는 기업의 진입 시점을 MDD를 이용해서 찾을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