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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주식 공부

[시장진입시점 찾기7]PER BAND 활용하기

PER라는 건 기업이 벌어들이는 수익의 몇배의 가치를 부여할 것인가에 대한 수치이다. 다른 말로 multiple이라고도 한다. 특정 기업의 PER은 그 기업이 가지고 있는 독점력, 성장 가능성, 수익률 등의 다양한 지표를 바탕으로 시장이 버는 돈의 몇배 가치를 부여할 것인가가 정해진다.

 

그럼 특정 기업의 특별한 변수가 없는데 매크로 변수나 혹은 다른 이슈로 가격의 변동이 생기면 PER가 변하게 된다. 역사적으로 그 기업의 PER가 움직인 구간을 일정하게 나눠서 보여주는 그래프가 PER BAND이다. 역사적으로 이 기업의 PER는 A~D까지 움직였는데 지금은 이 정도로 평가받고 있어요~ 이렇게 친절히 알려주는 그래프이다. 

 

그래서 PER BAND 상 평균 아래일 때 사서 모아가는 전략을 펴보는 것도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파는 시점은 PER BAND를 벗어나는 과매수 상태일 때가 오는데 그 때 일정량을 팔아서 현금화하고 BAND 상 중간 이하로 내려가는 시점에 추가 매수를 하는 전략을 펴는 것도 적절한 가격에 특정 기업의 주식을 모으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다만 특정 기업이 매우 성장성있는 뭔가에 진출해서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거나 하면 PER의 수준 자체가 높아질 수 있다. 계산할 때 이런 점을 감안해야 한다. 예를 들어 애플의 PER가 TTM 기준으로 27.41이다. 그런데 만약 애플이 애플카를 성공적으로 발표했고 이것이 잘 팔린다고 하면 그 이전에 발생하지 않았던 완전히 새로운 매출 항목이 생기고 수익률이 추가되기 때문에 이익 성장이 크게 상향될 것이다. 그러면 PER의 레벨이 완전히 달라지게 되어 이전의 PER BAND가 아닌 완전히 새로운 PER BAND를 적용해야 한다.

 

하지만 특별하게 달라지는 것 없이 주욱 하던대로 해 나가고 있는데 여러 이슈들 때문에 가격이 움직여서 PER가 달라지는 것은 매우 좋은 매수 매도 타이밍이 될 수 있다. 

 

내가 매수한 종목들의 PER 밴드를 살펴보자.

 

1. 애플

2. 마이크로소프트

3. 엔비디아

4. ASML

5. ISRG

6. SPGI

각각의 기업들의 이전 평가 대비 현재의 평가가 어떤지를 확인할 수 있다. 확인은 각 증권사의 MTS, HTS에서 쉽게 볼 수 있다. 또한 각 PER별 가격도 계산되기 때문에 목표 가격을 스스로 잡아보기도 쉽다. 예를 들어서 맨 마지막에 있는 SPGI 같은 경우는 27.2배를 터치하거나 그 밑으로 내려오는 경우가 많지 않은걸 보아서 나는 28배에 1차 매수하고 그 밑으로 빠지면 추가 매수 해야지.. 매도는 37.7배를 벗어날 때가 간혹가다 나오니까 그 때 매도해야지 ..뭐 이런 계획을 세울 수 있고 대략적인 가격도 구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PER BAND를 보는 건 특정 종목의 매수/ 매도의 적절한 지점을 잡을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