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실업률이 낮은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완전 고용에 도달하면 사람들의 실질 구매력이 증가하고 그럼 경제가 활성화되니까 경제도 좋고 주식 시장도 좋다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인 사람들의 생각이다. 나 역시 정확한 자료들을 찾아보기 전에는 같은 상식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주식 시장이 언제나 실질 경제 상황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다. 주식 시장은 미래를 예측하여 움직이는 면이 크기 때문에 지금 눈 앞에 닥친 상황이 아니라 좀 더 근시적인 미래를 상정하여 움직임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얼마나 먼 미래의 상황을 가정할 것인가는 금리가 매우 중요한 기준점을 제공한다. 금리가 낮으면 먼 미래의 상황까지도 고려하여 주식의 가치를 산정하고 금리가 높아지면 좀 더 가까운 시점의 미래를 상정한다.
2022.07.08 기준으로 미국 실업률은 3.6%이다. 4%를 완전 고용으로 보니까 3.6%면 거의 원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직업을 구할 수 있는 정도의 고용률임을 알 수 있다.
실업률이 낮은게 투자자들의 입장에서 좋은 걸까?
실업률과 리세션의 관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실업률이 바닥을 찍는 시점 바로 다음에 리세션이 온 모습을 볼 수 있다. 1950년대부터 한번도 예외없이 실업률이 바닥을 찍고 올라가는 시점에서 리세션이 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금의 3.6% 더 밑으로 실업률이 내려가지 않는다면 조만간 리세션이 오리라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수 없이 많은 매크로 지표들이 있지만 이것처럼 확실하고 쉬운 지표가 있을까 싶다.
실제 실업률과 S&P500 지수 데이터를 살펴보면 실업률이 가장 낮은 지점이 S&P500의 고점임을 알 수 있다. 이후 실업률이 오르면서 지수가 크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지금 시점의 낮은 실업률은 이런 관점에서 보면 주식 시장에 결코 호재가 될 수는 없다. 그래서 훨씬 방어적인 포트를 만들고 일정 비중의 현금 확보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주식 시장에 들어가기 최고의 시기는
실업률이 치솟아 오르다가 꺾이는 시점이 가장 적절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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